《그래도 괜찮은 하루》와 《베니의 컬러링 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구작가. 소리를 잃고 이제는 빛까지 희미해졌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지내기까지, 구작가의 뒤에는 엄마가 계셨다. 항상 함께했고 응원하며 믿어줬던 단 한 사람, 엄마. 『엄마, 오늘도 사랑해』는 구작가가 엄마를 향해 온 마음을 다패 표현한 글과 그림들을 묶은 책이다. 구작가는 엄마의 큰 사랑을 흉내 낼 수도 없지만 조금은 알게 된 지금,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좋고 매일매일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구작가는 엄마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두 살 되던 해 ‘청각 장애’ 판정의 충격, 엄마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기에 더더욱 고집불통으로 떼를 썼던 일, 돈을 놓고 왔는데도 과자를 훔친 걸로 오해받았지만 나만을 믿어준 엄마에 대한 기억, 한 단어를 몇 백 번이나 반복해서 말해준 엄마에게 드디어 ‘엄마’라고 부르던 날의 기쁨, 고민 끝에 일반 학교로 옮겼지만 들을 수 없었기에 혼자 다른 행동을 하고 오해도 많이 받았던 나날들 속에서 그때마다 미안해하던 엄마의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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