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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이 사람은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데자뷔》는 오늘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짧은 이야기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영위하는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엔 작은 그림자가 있다. 이 소설은 그 작은 어둠속을 들여다보았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처럼

마치 꿈인 것처럼 혹은 꿈이 아닌 것처럼



누구든지 남에게 들키기 싫은 작은 비밀이 있다. 가령 첫사랑과의 씁쓸했던 추억, 화목하지 않은 집안 분위기, 가벼운 주머니 사정 등… 이것들은 모두 속으로만 곱씹어보는 나의 그림자다. 우리들 모두가 이렇게 감추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데자뷔》 속 등장인물들도 그러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의 상황 때문에 사람들 앞에 쉬이 나서지도 못한다. “하늘 위로 훨훨 날아다니는 새처럼, 아름다운 곳곳을 살펴보는 꿈”을 꾸면서 조금이나마 몽환적인 기분에 취할 뿐이다.



어쩌면 주인공들은 극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꿈과 현실 그 모호한 경계 속에서 아픔들을 조금이나마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이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생들에 공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태권도, 검도, 유도,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권투, 러시아 삼보를 수련했다. WTF 태권도 지도자, ITF 태권도 지도자, 러시아 삼보 지도자, 종합격투기 지도자 교육을 수료했고, 2012년 러시아 삼보 국가대표 선발전, 2013년 러시아 삼보 국가대표 선발전, 2014년 세계 청소년 삼보 선수권 대회, 2015년 러시아 삼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소설 『연』, 시집 『환상』,『별이 빛나는 밤에』,『처음처럼』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데자뷔

데자뷔

겨울비

나는 그대가 굴레에서 벗어나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수순

하지만 무엇보다도



2부 어느 날 문득

기적처럼

기회

바키의 꿈

사회초년생 형태의 일상

잘못

송사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