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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내 연구진이 집필한 책으로는 25년 만에 출간된 서양사 개설서

『서양사강좌』는 고대 그리스·로마로부터 20세기 말의 사회주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서양사 전체를 아우르는 서양사 개설서이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서양사 개설서가 출간된 것은 1992년『서양사강의』가 출판된 이후 실로 25년 만의 일이다. 그 이전에도『서양사총론』(1976),『서양사개론』(1983)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서양사 개설서가 있었고 이후 몇 차례 개정판이 나왔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21세기의 신세대에 맞는 새로운 서양사 개설서가 요구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21세기 교양인을 위한 새로운 서양사 개설서

지난 세기말은 역사를 새로이 써야 할 만큼 크게 소용돌이쳤던 격변의 시대였다. 현실 사회주의가 붕괴하고 냉전이 종식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명권 간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등 국제 정세의 변화로 말미암아 기존의 역사 해석과 서술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필자들은 세기말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연구 경향과 성과들을 담아내면서도 유럽중심주의를 탈피한 “새로운 서양사 개설서”를 지향하였다.

『서양사강좌』는 유럽사를 유럽사의 내적 논리만이 아니라 유럽사 바깥의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고,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유럽이 아니라 여러 지역과 문명권 가운데 하나로서 유럽과 서양을 바라봄으로써 유럽중심주의를 탈피하고자 했다. 또한 정치 일변도의 서술에서 벗어나 그동안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사회사와 문화사의 연구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서 지역 간 교류와 접촉, 이주 등에 관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수용하고, 독자들에게 인간사회의 다양한 측면들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지은이

강창부 공군사관학교 군사학과

김대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김덕수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봉철 아주대학교 사학과

김원중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남종국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민유기 경희대학교 사학과

박구병 아주대학교 사학과

박용진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박원용 부경대학교 사학과

박윤덕 충남대학교 사학과

박흥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성백용 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

송충기 공주대학교 사학과

신명훈 선문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양희영 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이경일 경성대학교 인문문화학부

이용우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과

이용재 전북대학교 사학과

임승휘 선문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장문석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정기문 군산대학교 사학과

최재인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황대현 목원대학교 역사학과

저자소개

충남대 사학과 교수. 파리1대학 프랑스혁명사연구소에서 〈제헌국민의회기의 농촌소요와 농민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차

1장 고대 그리스 세계

2장 고대 로마와 지중해 세계

3장 기독교의 형성과 고대 세계

4장 중세 유럽의 탄생과 세 문명권의 성립

5장 중세 서유럽 세계의 발전

6장 중세 유럽 사회: 농민과 귀족, 성직자

7장 중세 유럽의 문화와 타 문명과의 교류

8장 중세 사회의 위기와 변화 장원제의 붕괴

9장 대항해 시대와 세계 체제

10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11장 근대 초 유럽의 재정·군사 국가의 형성

12장 근대 초 유럽의 사회와 문화

13장 시민혁명과 신체제의 수립

14장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15장 19세기 전반기 대서양 양안 세계의 변화

16장 산업사회의 등장과 노동운동

17장 도시화와 근대 문화의 성장

18장 제국주의의 시대(1870-1914)

19장 이주의 물결과 이동의 확대

20장 제1차 세계대전과 총력전의 세기

21장 전간기 유럽 사회와 파시즘의 전개

22장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23장 냉전 체제의 전개와 제3세계의 대두

24장 68운동과 새로운 사회운동

25장 제2차 세계대전부터 소련 사회주의 체제의 해체까지: 변화와 개혁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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