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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에 해장이 필요하다면 술푼 영화 속으로~
술 너머로 가늠하는 우리네 삶, 술맛 나는 영화 이야기

무언가를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 또는 남보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전문가스러워지고 싶을 때, 대부분 다양한 방법으로 무언가를 찾아 읽고, 듣고, 스크랩하여 각기 나름대로의 정보를 축적하게 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것’의 이야기는 거의 ‘탄생’이나 ‘기원’부터가 그 시작이다.
그런데 다들 그렇지 않나? 우린 어떻게 태어나서… 이런 부분보다는 ‘그래서 하루아침에 뒤바뀌게 되었단 말이지’… 대충 이런 부분에 주목하게 되지 않느냐는 말이다.
무엇이든 정해진 룰보다는 변주곡이 가능해야만 대중의 흥미 역시 가능하다.
술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술에 관한 어떤 다양한 사실과 재미를 내 안에 쟁여놓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주저 말고 ⟪술푼 영화⟫를 펴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도 있지 않나!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술에 대한 배경을 알고 나서 그것을 마셔보는 경험도 덤으로 즐겨보시길.
이 책은 술이나 영화에 관한 깊이 있는 전문서적이 아니다. 좋은 영화를 리뷰하거나 강력하게 추천하는 내용도 아니다. 그저,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도 편히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친구 같은 에세이다.
읽다 보니 그 영화가 다시 보고 싶고… 가끔 그랬었지, 라는 추억이란 것도 돋고… 그래서 알고 마시니 그 술맛이 좀 더 좋아지고… 그렇게 쉽고 부담 없이 꺼내 보고 싶은 이야기 한 편씩을 엮었다. 충분히 즐기며 읽어주시길.

글을 쓴 저자는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시간 위의 집〉, 〈살인소설〉, 〈뷰티풀 데이즈〉, 〈마녀 Part 1. The Subversion〉, 〈마녀 Part 2. The Other One〉, 〈낙원의 밤〉 같이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저자소개

영화 만드는 사람이면서 글 쓰는 사람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범죄 누아르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시작으로 〈신세계〉, 〈브이아이피〉, 〈시간 위의 집〉, 〈살인소설〉, 〈뷰티풀 데이즈〉, 〈마녀: Part 1. The Subversion〉, 〈낙원의 밤〉, 〈미드나이트〉 등 많은 한국 영화를 제작한 ㈜페퍼민트앤컴퍼니의 대표이사이자 프로듀서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콘텐츠투자 부문 이사, 산수벤처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벤처캐피털리스트이며,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인 〈명량〉을 비롯하여 〈국제시장〉, 〈설국열차〉, 〈수상한 그녀〉, 〈괴물〉 등 많은 흥행작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영화 이외에도 공연,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했다. 여성 잡지, 패션 잡지, 스포츠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소프트뱅크미디어에서 발행한 디지털 경제·문화 매거진 enable 편집장으로 2000년대 닷컴 벤처 붐의 중심에 있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첫 직장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기업의 엔지니어였으나 3개월 만에 사표를 던진 것을 시작으로 10여 차례 취직과 사직을 경험했고, 일찍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드라마틱하게 살았다.
최애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의 말미에 나오는 ‘꿈꾸지만 말고 행동하라’는 문구를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다. 현재 영화 〈마녀 Part 2. The Other One〉이 개봉됐으며, 아울러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목차

PART 1 술 취한 한국 영화들의 재미있는 뒷이야기

1.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썸싱스페셜 기억하시나요? 그 시절 가장 특별했던 사랑을
2. 〈넘버3〉 발렌타인 30년산 시(詩)로 만나는 넘버원 위스키 브랜드
3. 〈클래식〉 클래식 진로 그 시절의 소주를 어디에서 찾았을까
4.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산사춘 새하얀 꽃잎 속, 은밀한 붉은 꽃밥
5. 〈그때 그 사람들〉 시바스리갈 ‘여왕의 술’로 태어나 ‘대통령의 죽음’을 보다
6. 〈실미도〉 뱀술 비극의 밤 바닷가, 아카시아 꽃향기
7. 〈너는 내 운명〉 복분자주 죽어도 좋은, 멋진 사랑의 힘!
8. 〈블루〉 커티삭 딱 맞는 ‘술 캐스팅’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9. 〈말죽거리 잔혹사〉 크라운맥주 미스코리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맥주?
10.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산소주 두산이 선택한 첫 여성 모델 손예진!
11. 〈질투는 나의 힘〉 캡틴큐 왕년의 캡틴! 싸구려의 대명사가 되다
12. 〈결혼은, 미친 짓이다〉 솔잎주 ‘원나잇스탠드’를 위한 사랑의 묘약
13.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딤플 ‘장맛’보다 더 유명한 ‘뚝배기’
14. 〈내부자들〉 로얄살루트 이병헌의 ‘모히토’에 밀린 ‘왕실의 품격’
15. 〈신세계〉 천진 금화 고량주 피바람 휘몰아치는 영화의 유일한 휴식

PART 2. 와인과 위스키, 영화의 품격을 높이다

1. 〈미저리〉 돔페리뇽 완벽한 샴페인, 지독한 스토킹
2. 〈실락원〉 샤토마르고 겹겹이 접힌 슬픔의 여왕
3. 〈사이드웨이〉 슈발블랑 최고의 와인으로 만나는 인생 여행
4. 〈바베트의 만찬〉 뵈브클리코 신의 은총, 예술이 된 생애
5. 〈왓 위민 원트〉 스털링 와인 너무나 강력했던 캘리포니아산 마취제
6. 〈비포 선라이즈〉 라우드, 뒬롱 가난한 연인들을 위하여
7.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샤토 무통 로쉴드 본드의 생명을 구한 1등급 프랑스 와인
8. 〈여인의 향기〉 잭다니엘 강렬하고 정직한 인생의 향기!
9.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J&B 모두 기상! 밤의 영혼이 여기 있노라
10.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조니워커 슬픔을 이겨낸 ‘스트라이딩 우먼’
11. 〈뜨거운 것이 좋아〉 버번 먼로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슬픈 미국 위스키

PART 3. 세계는 넓고 술 종류는 많다

1. 〈물랑루즈〉 압생트 그 술을 마시면 우리도 보헤미안이 될까?
2. 〈러브 액츄얼리〉 스카치 VS 버드 영국의 자랑 VS 미국의 자존심
3.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데킬라 인간을 모험으로 이끄는 신의 선물
4. 〈폴록〉 바카디 액션 드링킹! 지나치게 화끈했던 삶
5. 〈쇼생크 탈출〉 스트로스 보헤미안 비어 우리 생애 가장 맛있었던 맥주
6. 〈엘 마리아치〉 멕시코 맥주 데킬라든 맥주든 라임은 필수!
7.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산토리 위스키 술의 향취는 통역이 필요 없다!
8.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앱솔루트 보드카 실연 극복을 위한 강력 처방
9. 〈나의 그리스식 웨딩〉 우조 나도 그리스인들과 함께 ‘홉빠’ 하고 싶다
10. 〈모나리자 스마일〉 마티니 ‘칵테일의 왕’, 당찬 여자들의 선택

PART 4. 술과 영화에 관한 색다른 이야기들

1. 〈용서받지 못한 자〉 빅 위스키 과거의 잘못은 모두 술 때문입니다
2. 〈에드 우드〉 와인 드라큘라는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
3. 〈술고래〉 스카치 워터 술고래도 ‘스카치’는 ‘워터’와 함께?
4. 〈흐르는 강물처럼〉 보일러 메이커 브래드 피트는 억울하다!
5. 〈취권〉 취팔선 이소룡은 게임도 안 됩니다
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금주법 술 안 권하는 사회는 더욱 위험하다?
7. 〈래리 플린트〉 문샤인 합환주, 달빛 아래 몰래 빚어진
8. 〈영웅본색〉 술자리 무용담 모든 영웅은 술자리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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