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사회, 한국 정치의 위기가 정당정치의 위기에서 시작되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였다. 한국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정치와 시민의 간극에 그 원인이 있으며, 이러한 간극을 메우는 주체적인 역할은 정당이 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념의 양극화, 극단적인 대결의 정치에 매몰되어 통합이 아닌 분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정당이 시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점차 일체감을 잃어버려 대표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민의 정당일체감 약화, 정치참여 회피, 정치불신 고조 등의 주된 원인인 정당이 위기 해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소수 정치지도자의 리더십과 시민사회의 개입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어려운 과제이다. 우리는 이 책이 양극화된 한국사회를 치유하고 근본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 정당이 시민에 대한 대표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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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정치연구소 학술 총서 02] 정당이 살아야 민주주의가 산다](https://ebook.ansan.ac.kr//nuri/cover/N1704/N17040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