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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것이 스틸하우스다

이것이 스틸하우스다
  • 저자김집
  • 출판사책만드는토우
  • 출판년2019-08-14
  • 공급사OPMS 전자책 (2019-10-2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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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하우스가 뭔가요?”

    “스틸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스틸? 철로 지은 집인가요?”

    “철은 철이지만 아연도금 된 철입니다.”“아연도금이 뭡니까?”

    “표면에 아연도금을 한 강철을 말합니다.”

    “아연으로 도금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연이 철의 부식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강철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1mm 정도입니다.”

    “1cm가 아니라 1mm인가요?

    “그렇습니다.”“??”

    스틸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위의 대화처럼 예비건축주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강철로 집을 짓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두께가 1mm라는 데 그만 할 말을 잃은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다. 스틸하우스를 짓는 공정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스틸하우스 주재료인 1mm 내외의 강철 수 백, 수 천 개가 서로 얼마나 유기적으로 엮여 구조적인 강성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본 적이 없으니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목조주택은 이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목조주택을 보면서

    “목조주택인데 왜 나무는 하나도 안 보여요?”

    묻는 이가 많이 있다.

    예비건축주들은 자신이 지을 주택이 들어가는 자재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어떤 공법으로 지어지는지 잘 모른다. 그냥 뭔가에 꽂히면 그 집이 좋은 집이고 자신의 집도 그렇게 좋게 지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더 안 좋은 경우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집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집이 집일뿐이지 뭐 별 거 있나?”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집을 지었기에

    “집 짓고 10년 늙는 것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 집에 관련해서 준전문가 수준의 앎이 필요하다. 집을 돈으로 짓지 요즘 세상에 누가 자신이 살 집을 공부해가면서 짓느냐 한다면 그 집은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말이 된다. 또 공부를 하되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공부하는 예비건축주가 많다. 집은 시험과 같다. 시험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공부한 것들은 잘 안 나온다. 엉뚱한 공부를 했기에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 막막한 것이다. 집에 대한 공부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집을 지으려고 예비건축주에게 당장 눈앞의 집만 보지 말고 집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보라고 한다. 집이 나에게 무엇인지, 그 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내 생의 마지막은 어디서 마칠 것인지 말이다. 이 책이 집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줄 것이다.

    “집, 별 거 있다.”





    2019년 3월

    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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