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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저자우르술라 누버
  • 출판사문학동네
  • 출판년2014-05-2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6-1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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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일도 힘들고 사랑도 어렵고 삶도 버겁지만, 무엇보다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30만 여성의 마음을 어루만진 베스트셀러 작가

    심리학자 우르술라 누버의 최신작



    지금 내 안에 어떤 문제가 생겼다.

    해결할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내보일 수도 없는 지독한 문제가.......



    “당신은 매일 밤 울지만

    아무도 당신이 우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낮엔 웃다가 한밤엔 후회와 자책으로 우는 당신에게



    지난밤, 당신은 편안히 잠들었는가?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짓눌린 현대인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날에도 쉽게 잠들지 못한다. 불안과 고민, 내일 당장 코앞에 닥칠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새벽까지 뒤척이거나, 얕은 잠에 들었다가 몇 번씩 깨기를 반복한다. 여기에, 여자들만이 유난히 독하게 겪는 증상이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었던 일들까지 자신의 무능 탓으로 돌리며 자책하고 후회하면서 괴로운 밤을 보낸다는 것이다.

    3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독일의 심리학자인 우르술라 누버가 우울과 스트레스로 잠 못 드는 현대인, 그중에서도 혼자 있을 때 유독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세우며 괴로워하는 여성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전작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에서 유년의 트라우마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과거의 응어리를 푸는 법을 알려주었던 저자는, 이번 신작에서 한낮에는 당당하고 친절하게 일상을 꾸려가다가 밤에는 눈물을 쏟으며 자신이 한 말과 행동, 벌여놓은 모든 일들에 대해 자책하는 여성들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모순을 이해하고 억눌렀던 감정을 풀어놓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면서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평범한 여성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왜 낮에는 일상생활을 잘 꾸려가는 것처럼 보이던 여성들이 밤만 되면 남몰래 힘들어하며 베갯잇을 적시는지 그 원인을 찾아보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으로 손쉽게 그녀들의 고통을 낙인찍어왔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마음의 작용에 대해 설명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과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이 책의 책장을 계속 넘겨주길 바란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여성들에게 용기와 조언을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 조금만 쉬면 이 모든 게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각종 이유로 끝없이 휴가를 연기하는 당신

    ◆ 더이상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할까봐, 분노나 실망감을 마음속에 감추는 일에 익숙해져버린 당신

    ◇ 자신이 너무 많이 사랑을 갈구하고 남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들러붙는다는 생각에, 늘 그의 곁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당신

    ◆ 습관적으로 과식하거나 과음하는 당신, 수면제나 안정제를 과다복용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당신

    ◇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애쓰는 당신, 그렇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를 완전히 잊어버린 당신

    ◆ 아침에 온몸을 두드려맞은 듯한 통증 속에 눈을 뜨는 당신

    ◇ 일을 더 심하게 부풀리지 않으려고 침묵하며 울고 싶을 때 미소짓고 잘못을 빌 일이 없는데도 사죄하는 당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기 자신을 쥐어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신





    “기억하라, 당신은 절대 무능하지 않다.

    그리고 우울은 당신이 무능하기 때문에 받는 형벌이 아니다”

    우울한 여자는 왜 만인에게 친절하고 자신에게 혹독한가?




    흔히 우리는 우울에 관한 이미지를 고립되어 있고 소극적이며 무력감을 느끼는 상태로 연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일상적으로 우울을 품고 사는 현대의 여성들은 오히려 매우 유능하고 친절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림형제의 동화 「룸펠슈틸츠헨」을 책의 서두에 언급하며, 왜 우울한 여성이 이토록 만인에게 친절하고 자기 자신은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지를 설명한다. 이 동화에서 ‘내 딸이 밀짚을 금실로 자을 수 있다’고 왕에게 허풍을 떤 가난한 아버지 때문에, 방앗간 집 딸은 밀짚을 금실로 바꿔야 하는 말도 안 되는 과제를 떠안고 절망한다. 밀짚을 금실로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울하고 힘든 여자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무능력이 까발려지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들은 “네, 물론이죠” “제가 할게요” “저는 괜찮습니다” 등을 입에 달고 산다는 것이다.



    마치 경기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국가대표 축구감독처럼 우울의 덫에 빠진 여자들 역시 24시간 내내 ‘현장’에 있다. 이들도 많은 사람들을 책임지며, 종종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고,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일을 해결해보려 애쓴다. 어쩌면 이런 여성들의 삶은 축구감독처럼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들은 매일 벌어지는 ‘생활 리그’의 대가로 그 어떤 메달도 받지 못하며 자신이 경험한 일에 대한 책을 써서 부와 명예를 누릴 수도 없다. (35쪽)



    우울한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무능하다는 것을 세상에 들키는 것, 그래서 결국 타인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박탈당하는 것이다. 동화 속의 딸이 불가능한 과제 앞에서 반지, 목걸이, 심지어 자신의 첫아기까지 내주길 약속하며 가까스로 과제를 완수해나가듯이, 현대의 여성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담보 잡힌 채, 세상의 요구에 기꺼이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



    극단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우리는 부당하고 힘든 상황을 명백히 밝히고 그 누구에게라도 S.O.S를 청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가장 소스라치게 두려운 것은 나의 무능함이 세상에 까발려지는 일인 탓이다. 그러나 일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세상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는 여성들은 대개 무능하지 않다. 오히려 성실하고 유능한 여성인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고 그만큼 강해 보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더 많은 역할과 임무를 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을 애초부터 자신의 무능함을 속인 데 대한 대가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자신이 무능하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발버둥질한다. 한없이 당당했던 그녀는 그렇게 본래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간다. (38쪽)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온다.

    아무도 보지 않는 자기만의 방에서 무너져, 처절하게 자책하고 가뜩이나 힘든 스스로를 더욱 모질게 상처내는 날들이 찾아오고야 마는 것이다.



    ‘왜 나만 이렇게 사는 게 힘든 걸까?’

    ‘그 없이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삶의 가치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많이 아껴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만난 여자들의 매우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실제 경험담과 여자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병든 노모를 부양하다가 어느 날 그만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고 자기 자신에게 경악한 그녀, 이혼남을 만나 그의 딸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점점 더 고가의 선물을 사주고 둘만의 시간을 딸에게 양보하지만 자꾸만 공허함을 느끼는 그녀, 결혼이 깨진 이유를 전 부인에게 돌리고 자신의 화려한 새 여자친구를 자녀에게 자랑하는 전남편 앞에서 자신이 못난 엄마이자 아내였다고 자책하는 그녀, 언제 어디서든 남자친구의 연락만 기다리고 그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자신을 멍청하다고 비난하는 그녀……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그녀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인생은 좀처럼 뜻대로 풀리질 않는다.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이 여자 스스로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지점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 사랑, 가족관계, 대인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여자들의 문제를 페미니즘적이거나 자기계발적인 관점으로 손쉽게 바라보면서 이제 가둬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해방시키고 환골탈태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의지나 야망만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여자들의 무거운 과제와 아픔들을 곡진하게 들어주고, 자기 자신의 마음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마침내 우리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가만히 길을 터준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지나치게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가다 오히려 자기 자신은 텅 비어버린 여자들을 위해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긴다. “삶의 가치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많이 아껴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관계를 귀하게 여기고 사람 속에서 행복해하고 충만함을 느끼며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여자들의 마음은 아름답고 열정적인 것이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나’가 서 있어야 한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지만, 열심히 살아갈수록 자꾸만 소중한 것을 더 많이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여성들에게, 그리고 그 공허함을 더 열심히 일하고 지금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더 집착하며 풀려 했던 외로운 여성들에게, 이 책은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마음의 퍼즐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하고 속 깊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난밤, 당신은 조금 울었다.

    한낮의 당신은 당당하고 친절하며 이미 꽤 많은 것들을 이루어낸 ‘괜찮은 여자’다. 그러나 밤이 되면 ‘또다른 여자’가 고개를 내민다. 지금 나는 완전히 잘못 살고 있다는 무서운 자책과 아무도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할 거라는 고립감이 밀려온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이렇게 울고 싶을 때 전화를 받지 않는 애인이나 배우자도, 나의 친절과 호의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동료나 상사도, 거대한 짐짝처럼 어깨에 얹혀 있는 가족도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점점 가라앉는 몸과 마음, 오늘 하루 충동적으로 던지고는 ‘아차’ 싶었던 말과 행동, 결코 되돌릴 수 없게 돼버린 그 수많은 일들…… 스스로를 이해하고 싶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당신은 이 모든 우울의 시작과 끝이 결국은 ‘나’ 때문이라고 단정지으며 스스로를 할퀸다.

    왜 우리는 이렇게 가뜩이나 힘든 나 자신을 상처내고야 마는 걸까?

    이 책은 자기 자신의 마음은 제쳐두고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얻으려 애쓰는 평범한 여성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낮에는 일상생활을 잘 꾸려가는 것처럼 보이던 그녀들이 왜 밤만 되면 남몰래 아파하며 베갯잇을 적시는지, 혼자가 되면 유독 가라앉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마음이 흔들리는지, 두려움과 절망이 어디에서 오는지 이제 우리는 진실과 마주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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