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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거대 권력의 종말

거대 권력의 종말
  • 저자니코 멜레
  • 출판사RHK
  • 출판년2013-11-20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1-0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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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욱, 정지훈 추천 화제작



    미래 권력 이동의 실체, 작은 다수가 지배하는 세상의 명암을

    도발적으로 분석한 하버드케네디스쿨 니코 멜레 교수의 빛나는 통찰!




    『거대 권력의 종말(The End of Big)』은 세계적인 IT 미래학자 니코 멜레(하버드케네디스쿨 교수)가 디지털 시대 권력의 속성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찰한 사회비평서로, 가속이 맹위를 떨치는 기술 진보가 불러올 ‘기회와 위협의 패러독스’를 풍부한 글로벌 사례 제시와 함께 입체적 관점으로 분석한 것이 돋보인다.

    디지털 시대의 ‘급진적 연결성(radical connectivity, 방대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끊임없이 전 세계 어디로든 보낼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이 어떻게 전통적인 거대 권력의 구조를 급격히 뒤흔들고, 기존 체제를 벗어난 신흥 세력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정부/기업/군대/엔터테인먼트/언론/교육 등 전 영역으로 우리 사회를 완전히 뒤바꿔놓는지에 대하여 열띤 담론을 일으키는 이 책은 양날검과도 같은 혁신적 신기술에 압도당한 우리 모두에게 전례 없이 종합적이고도 냉철한 이해를 심어준다. 또한 그 어떤 첨단 기술이라도 거대 권력을 붕괴시키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민주주의 가치(제한된 정부, 법치, 정당한 법 절차, 자유 시장, 종교/언론/출판/집회의 자유 등)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기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골리앗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관과 메커니즘의 설계 방법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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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인터넷/소셜미디어 같은 신기술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진보의 동인이라고 칭송하는 반면, 기술 반대론자들은 새로운 암흑시대의 전조라고 맹렬히 비난한다. 어느 쪽이 옳은지 알 수 없지만, 급진적 연결이 전통적인 권력 구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오늘날 바로 우리 눈앞에서 그동안 익히 알고 있던 중앙집권식 국가 모델이 무너지고 있으며, 방송과 인쇄 매체 같은 전통적인 정보 원천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조직화된 무력 단체의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수십 년간 지정학적 영향력을 뒷받침했던 항공모함을 비롯한 여타 군사 장비는 시대에 뒤떨어져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 산업 내에서 경쟁적 서열 구조가 사라지고 전통적인 문화적 권위가 약해지고 있으며, 사회 안정과 소중한 가치(법치, 시민의 자유, 자유 시장 등)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기대왔던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있다. 거대 권력의 종말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본문 16쪽>



    작고한 문화평론가 닐 포스트먼(Neal Postman)은 『테크노폴리(Technopoly)』에서 우리가 인류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바로 그 기술이 도리어 인간을 통제하게 된 상황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포스트먼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노동을 줄이고 작업을 끝내기 위한 도구로 기술을 사용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도구가 “문화적 사고 체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테크노폴리 상태에 이르면 도구가 더 이상 문화를 뒷받침하지 않고 오히려 문화를 지배하고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문화는 기술의 승인을 추구하고, 기술에서 만족을 얻으며, 기술의 지시를 따른다.” 포스트먼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문화’를 ‘거대 기관’으로 바꿔보았다. 오늘날 정부, 정당, 언론 같은 기관들은 기술의 승인을 추구하며 기술의 지시를 따르기도 한다. 테크노폴리는 기계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자신이 지닌 정치적 이상과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기술 설계에 반영한다. 한때 주류 사회에서 배척되었던 기술 마니아들은 이제 실질적으로 강력한 소수 집권층이 되었다. <본문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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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초기 발전을 이끈 IT 구루이자 소셜 미디어 전략의 선구자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버락 오바마가 2004년 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인 니코 멜레는 「한국어판 저자 서문」에서 집필 계기가 다름 아닌 ‘한국의 혁신’이었음을 밝혀서 눈길을 끈다. 부친이 주한미국대사관에 근무하던 시절 중학생이었던 니코 멜레의 눈에 비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던 한국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회를 들려주면서 당시 ‘다윗’에 지나지 않은 한국 기업들의 국제적 위상을 언급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급격한 기술 변화와 이에 대응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새로운 골리앗’으로 부상한 현상에 대한 격세지감을 털어놓았다.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며 출간 의의를 강조한 서문 말미에서는 한국에 대한 전망을 들려주어서 경청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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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재벌 중심의 미래를 넘어 정치, 경제, 정부, 언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신생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한국은 뛰어난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뿐 아니라 언론/정당/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거대 기관에서 이러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한국의 초연결 문화(hyper-connected culture)에서 탄생한 신생 기업들은 전 세계 여러 ‘거대 기관들’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맞춤형 수학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리(KnowRe) 같은 벤처 기업이 ‘거대 대학’과 함께 교육의 미래를 열 수도 있을 것이며, 게임 벤처 기업인 플레이너리(Playnery) 같은 한국 기업들은 이미 ‘거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다음 세기의 민주주의와 프리마케팅의 모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상상력과 통합력, 집중력을 발휘해 이러한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본문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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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보도, 비트코인, 어나니머스, 3D 프린터…

    이 모든 것들이 가져올 기회와 위협에 대하여!




    디지털 혁명이 불러온 여러 사회 현상들의 양면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을 대신하여 쓴 「1장 전부 무너져 내리다」에서는 급진적 연결의 정의를 알아보고, 반체제적인 세계관이 어떻게 디지털 기술에 스며들었는지를 살펴본다.

    「2장 거대 언론」에서는 기자들이 트위터, 블로거, 스마트폰 동영상 등으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를 고찰한다. 지금은 사용자 생성 뉴스의 홍수가 닥쳤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대다. 혹자는 이를 두고 언론 민주주의가 실현되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1000명의 진정한 팬’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정치 블로그 ‘토킹 포인츠 메모’ 같은 훌륭한 대안 언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끈질긴 노력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탐사 보도와 책임감 있는 저널리스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니코 멜레는 전통적인 언론 규범에 바탕을 두면서도, 디지털 기술의 힘을 활용하는 새로운 언론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인상에서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가디언>과, 2000명 일반 시민 기자들의 힘을 활용한 <허핑턴 포스프>의 ‘오프 더 버스(Off the Bus)’ 프로젝트가 바로 그러한 예이다.

    이어지는 「3장 거대 정당」에서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특정 후보를 널리 알리고 정치기금을 모으는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음을 설명한다. 이라크전쟁과 형편없는 의료 서비스 같은 기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자들이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하지만 니코 멜레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이 결여된 극단주의자나 선동가, 특정한 목적만을 좇는 정치인들이 양산될 위험도 그만큼 늘어났다고 경고하며, 양대 정당 체제의 정부가 무너져가는 지금 시민의식을 지닌 지도자를 발굴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새로운 정치 기관의 수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4장 거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미디어 생성 및 유통 비용이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거대 미디어 기업들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알아보고, 재능 있는 창작자와 소규모 기업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테면 영국의 유명 록 밴드 라디오헤드는 대형 음반사와 작별한 뒤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또 코미디언 루이스 C. K.는 코미디 쇼 동영상을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5달러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불과 며칠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니코 멜레는 거대 엔터테인먼트의 종말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고 말한다. 거대 언론의 종말로 탐사 보도의 양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아마존(책), 유튜브(동영상), 아이튠즈(음악) 같은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해 창작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자본의 투입이 필수적인 고품질 문화 콘텐츠가 감소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 아니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5장 거대 정부」에서는 급진적 연결 덕분에 지역 단위로 자치행정을 실시하기가 용이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음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여기서 핵심 주장은 정부가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지도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적절히 부여하며 최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행정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6장 거대 군사력」에서는 테러 단체, 혁명 세력, 범죄 기업, 어나니머스(Anonymous) 등의 비밀 집단, 심지어는 인터넷에 연결된 한 개인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으로 무장한 세력들이 힘을 갖추면서 국가 안보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그중 어나니머스는 거대 군사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예로, 6월 25일에 북한의 전산망을 점령할 것이라 선포해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행동을 취한다’는 기치를 내세운 해커들의 느슨한 연합체이다. 그들은 대규모 소아성애자 사이트를 공격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1589명의 사용자 계정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정의’라는 게 상당히 주관적이어서,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여러 활동들에 대한 개입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니코 멜레는 점점 국가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디지털 시대에는 명확한 리더십도, 체계도, 특정한 거점도 없는 어나니머스 같은 거대 권력들이 수도 없이 나타날 것이라 경고하며, 아직도 물리적인 의미의 국가 안보에만 집중하는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7장 거대 지성」에서는 온라인 교육 자료 및 연구 자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교육 거품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거대 지성들이 점점 권위를 잃어가는 실정을 다룬다. 니코 멜레는 기존의 권위와 전문성이 학계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칸아카데미, 코세라, 유다시티 같은 인터넷 기반 교육 혁명 모델들이 거대 지성의 상실 시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8장 거대 기업」에서는 거대 기업의 종말이 아직도 초기 단계에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수십 년간 거대 기업은 천천히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 예견한다. 이어 거대 기업의 종말이 가져올 결과를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탐구한다. 작은 기업들이 늘어나면 정부 규제를 통한 품질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관점과, 재산권 침해가 더 빈번해진다는 관점이다. 특히 제조업에서 그러한 문제가 나타나기 쉬운데,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올 대표적인 미래기술로 꼽히는 3D 프린터는 모든 소유물이 불법 복제에 노출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니코 멜레는 거대 기업의 종말이 일으키는 긍정적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활기찬 소규모 회사들로 구성된 분할된 경제는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부의 창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우리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인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9장 거대 권력의 종말은 거대한 기회인가?」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사회 변화에 언제나 밝음과 어두움이 동시에 존재함을 명심하고, 거대 권력의 종말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전통적인 거대 권력들이 무너져가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가치와 사회질서, 자유를 지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역작!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논의의 기본은 디지털 시대에 혁신적 신기술도 좋지만 그로 인한 거대 권력의 붕괴가 우리의 짐작보다 훨씬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니코 멜레는 인간의 가치를 짓밟지 않는 수준에서 도덕적으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개인들이 소외되고, 자유를 빼앗긴 미래를 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거대 권력과 급진적 연결성이 지닌 각각의 장단점을 잘 취사선택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니코 멜레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기존 기관들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기관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여섯 가지 지침을 알려준다. 첫째, 새로이 세워질 기관들은 비계층적이고 분권화되어야 한다. 둘째, 사회 각 계층의 리더들에게 진지하고 사려 깊으며 해박한 리더십을 요구해야 한다. 셋째, 네트워크로 이어진 개인들의 힘과, 방향을 설정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십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해야 한다. 넷째, 미래 기관들의 발전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정해야 한다. 앞으로는 거대 권력이 힘없는 개인들을 위해 모든 일을 처리해주는 중앙집중형 모델 대신 개인들의 막강한 힘과 연결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채택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여섯째, 페이스북/구글/트위터/네이버 등 디지털 공유지를 구성하는 거대한 플랫폼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 스스로 ‘디지털 광장을 제공하는 시민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거대 권력의 종말은 거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디지털 혁명이 지닌 명암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촉구한다는 점에서 출간 의의가 깊다. 기술, 그리고 인간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 얼마나 세상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하여, 파괴적 변화의 첨단에 서 있는 세계 곳곳의 현장을 취재하며 통찰한 『거대 권력의 종말』은 우리에게 다시금 민주주의 노선을 걸어갈 비전과 의지가 있는지 날카롭게 묻는 예언적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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